''이준영, 코믹 연기에도 잘생김 못 숨겨''..'24시 헬스클럽' 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입력 : 2025.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사진=KBS 2TV
/사진=KBS 2TV
박준수 감독이 '24시 헬스클럽'으로 돌아온다.

16일 박준수 감독은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의 연출 포인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박준수 감독은 "헬치광이 현중을 보니 질풍노도의 시기쯤, 한때 보디빌더를 꿈꿨던 당사자로서 동질감이 느껴졌다. 무언가에 꽂혀 있는 캐릭터가 그 자체로 너무 매력 있었고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며 연출 계기를 전했다.

또한 박준수 감독은 "'우리의 몸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그래서 나를 좀 더 아껴주고 사랑하자'라는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다"라며 '24시 헬스클럽'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이어 "현중과 미란의 내적·외적 성장이 주요 이야기였고, 따뜻한 드라마다 보니 자칫 너무 교훈적이거나 감성적으로 빠져 루즈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기본적으로 코믹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웃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박준수 감독은 이준영, 정은지 등 배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배우들 모두 인성과 연기력이 너무 훌륭했다. 이준영 배우는 잘생김을 철저히 버리고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그 잘생김을 도저히 숨길 수 없었고 모두에게 친절했다. 정은지 배우는 '역시 정은지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코믹한 상황을 잘 살려냈고 현장 분위기도 항상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미도 배우는 여자 유세윤이라고 할 만큼 아이디어가 좋았고 이승우 배우는 해맑은 캐릭터로 순수한 아이 같은 매력을 보여줬다"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배우들의 케미를 '아주 끈끈한 대학교의 헬스 동아리'라고 표현했다. 박준수 감독은 "배우들은 서로 거리낌 없이 친하게 지냈고, 특히 이준영, 정은지 배우는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케미였다. 웃음이 현장에서 떠나질 않았는데, 그 웃음이 시청자들에게까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로 박준수 감독은 '1.5kg 덤벨', '근손실', '하와이'를 꼽으며 "하와이는 극 중 미란이의 이상향이고, 1.5kg 덤벨은 왜 키워드로 뽑았는지 드라마를 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24시 헬스클럽'은 헬스장 배경과 헬치광이를 주인공으로 한 첫 드라마다. 귀엽고 재밌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하고, 드라마를 보며 하루에 잠깐이라도 나를 좀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울면 근 손실, 웃으면 득근할 본방송을 꼭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4시 헬스클럽'은 '빌런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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