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흥행 이을까..이낙준 작가 '포스트 팬데믹'도 드라마로 [공식]
입력 : 2025.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중증외상센터' 포스터(왼쪽)와 이낙준 작가 /사진=넷플릭스, 스토리파크
'중증외상센터' 포스터(왼쪽)와 이낙준 작가 /사진=넷플릭스, 스토리파크
넷플릭스 흥행작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로 알려진 이낙준 작가(필명 한산이가)의 웹소설 '포스트 팬데믹'이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콘텐츠 제작사 스토리파크는 23일 "'중증외상센터' 방영 2년 전부터 이낙준 작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선제적으로 판권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대본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중증외상센터' 인기로 미국, 중국 측에서도 투자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팬데믹'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WHO가 엔데믹 전환을 선언한 이후를 배경으로, 감염내과 교수가 인류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신종 변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좀비물이다.

이낙준 작가는 스토리파크를 통해 "좀비물은 그 자체로 이미 매력적인 장르"라며 "인간이 인간의 형상을 한 존재를 마음 놓고 부술 수 있는 세계관이면서 동시에 모든 것이 안온한 현대 문명이 파괴된 가상의 세계관이 겹쳐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팬데믹'은 그 한끗을 의사 출신 작가가 더할 수 있을 만한 것으로 골랐다"며 "내분비 내과 의사에게도 협조를 구해서 바이러스의 특성을 조정했고, 그 바이러스가 비대칭 전력으로서 충분히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나치의 절멸 수용소가 그러했고, 일본 제국의 731 부대가 그러했듯 결국, 인간은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서서히 무너지게 되는데, 이 과정 또한 최대한 현실적인 개연성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포스트 팬데믹' 플랫폼 편성 및 촬영 시기는 미정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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