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우혁, 46년만 첫 소개팅날..'갑질 폭로' 재판에 증인 출석했다 '비공개 진행'
입력 : 202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가수 장우혁 /사진=김창현 chmt@
가수 장우혁 /사진=김창현 chmt@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본인의 갑질을 폭로한 전 직원 A 씨와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A 씨의 혐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다.

2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날 오후 4시 장우혁은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진행된 A 씨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는 비공개로 속행됐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온라인 커뮤니티엔 장우혁이 대표로 있는 WH크리에이티브 A 씨 등 전 직원 2명이 장우혁에 대한 폭행 및 폭언 등 '갑질'을 주장하는 폭로글이 일파만파 퍼졌다. 당시 장우혁의 실명이 거론되진 않았으나 '1세대 아이돌 출신 대표'라고 밝혀지며 장우혁으로 특정됐다.

이후 장우혁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며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으며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에 관해선 인정, 이에 따라 A 씨는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대해 장우혁 측은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은 전 직원 A 씨가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고소인인 장우혁과 피고소인인 A 씨의 주장 사실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이지 전 직원 A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 경찰이 작성한 결정서에 따르면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범죄사실 내용에 대한 진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하므로 해당 글이 거짓 사실이라 단정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해당 글이 사실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은 전혀 아닌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나아가 위와 같은 결정은 단지 경찰의 1차적 견해에 불과할 뿐이고 A 씨가 게시한 사실이 허위라는 점에 관한 많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무시한 결정이기 때문에 장우혁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해 계속 다툴 예정에 있으므로,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도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5월 9일이다.

한편 장우혁은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 중이다. 23일 방송분에선 그가 46년 만에 처음으로 소개팅에 임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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