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킨도 EPL 복귀...애스턴 빌라 단기 임대 확정
입력 : 201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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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LA 갤럭시가 단기 임대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지난 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 LA 갤럭시로 이적한 아일랜드 공격수 로비 킨(32)이 단기 임대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1월부터 2월까지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는다.

애스턴 빌라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킨의 단기 임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킨은 2월 25일까지 애스턴 빌라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총 6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다. 킨은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에 맞춰 3월에 갤럭시로 복귀하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킨은 유로2012 본선 대회를 위해 애스턴 빌라에서 팀 훈련을 함께 하고 있었다. 그는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경험을 더 얻길 바랐다. 애스턴 빌라는 주전 공격수 에밀 헤스키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이탈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킨의 단기 임대를 결정했다.

킨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기쁘다. 물론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두 달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빌라는 엄청난 전통을 갖춘 위대한 팀이다. 내가 빌라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빌라 감독 알렉스 매클리시는 "티에리 앙리의 골을 봤다. 로비 역시 앙리와 같은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킨의 데뷔전은 오는 주말 열릴 에버턴과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에버턴에는 또 다른 갤럭시 공격수 랜든 도너번이 단기 임대 선수로 합류한 상황이다. 갤럭시는 2009년과 2010년 데이비드 베컴의 AC 밀란 단기 임대를 수락한 이후 매년 주요 선수들의 단기 임대를 허용하고 있다. 도노번 역시 2009년과 2010년에 바이에른 뮌헨과 에버턴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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