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세계 축구계 논란 중 하나인 골라인 판독 장치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도입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셉 블라터 회장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골라인 판독장치의 FIFA 월드컵 도입을 공언했다. 블라터 회장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라인 판독장치가 도입된다”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처럼 잉글랜드의 득점이 무효 처리되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FIFA는 지금까지 골라인 판독 장치를 비롯한 각종 판정 보조 시스템의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블라터 회장 본인도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유사 논란에 대해서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두 번째 득점이 오심으로 무효 처리되자 또 다시 골라인 판독 장치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블라터 회장은 “그 장면을 보고 나도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골라인 판독장치는 축구공 안에 칩을 장착하고 골대에 센서를 부착해 골라인 통과 여부를 판독해내는 장치다. 테니스에서는 이미 공식 대회에서 적용되고 있다. 엄밀히 따져서 비디오 판독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다. 블라터 회장은 “골라인 판독장치는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고 자신의 입장 변화를 변호했다.
한편 블라터 회장은 인터뷰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뒷이야기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블라터 회장은 뮌헨의 패인으로 아프리카 표심 획득 실패를 꼽았다. 블라터 회장은 “독일이 2010년 월드컵의 아프리카 개최를 막기 위해 온갖 비방을 일삼았는데, 그래서 이번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뮌헨에 한 표도 던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유치 경쟁에서 뮌헨은 한국의 평창에 패배했다.
블라터 회장의 와이드 인터뷰는 ‘스포탈코리아’ 홈페이지(http://www.sportal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의 셉 블라터 회장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골라인 판독장치의 FIFA 월드컵 도입을 공언했다. 블라터 회장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라인 판독장치가 도입된다”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처럼 잉글랜드의 득점이 무효 처리되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FIFA는 지금까지 골라인 판독 장치를 비롯한 각종 판정 보조 시스템의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블라터 회장 본인도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유사 논란에 대해서 반대한 바 있다. 그러나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두 번째 득점이 오심으로 무효 처리되자 또 다시 골라인 판독 장치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블라터 회장은 “그 장면을 보고 나도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골라인 판독장치는 축구공 안에 칩을 장착하고 골대에 센서를 부착해 골라인 통과 여부를 판독해내는 장치다. 테니스에서는 이미 공식 대회에서 적용되고 있다. 엄밀히 따져서 비디오 판독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다. 블라터 회장은 “골라인 판독장치는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고 자신의 입장 변화를 변호했다.
한편 블라터 회장은 인터뷰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뒷이야기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블라터 회장은 뮌헨의 패인으로 아프리카 표심 획득 실패를 꼽았다. 블라터 회장은 “독일이 2010년 월드컵의 아프리카 개최를 막기 위해 온갖 비방을 일삼았는데, 그래서 이번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뮌헨에 한 표도 던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유치 경쟁에서 뮌헨은 한국의 평창에 패배했다.
블라터 회장의 와이드 인터뷰는 ‘스포탈코리아’ 홈페이지(http://www.sportal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