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적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파리 생제르멩(이하 파리)이 프랭크 램파드(33, 첼시)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파리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요청에 의해 베테랑 미드필더 램파드 영입에 나섰다고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램파드는 이번 시즌 내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과의 불화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첼시를 젊은 팀으로 변신시키는 것을 부임 첫 해의 목표로 잡았다. 젊은 선수인 마타, 스터리지의 중용하며 겨울엔 젊은 센터백 게리 케이힐을 영입했다. 하지만 반사적으로 첼시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오던 드로그바, 아넬카, 알렉스는 찬밥신세가 되고 말았다. 당연히 젊은 감독과 베테랑 선수들의 불화설은 불거질 수 밖에 없었고 첼시에서만 10년 넘게 뛰고 있는 램파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램파드는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베테랑 선수들을 대하는 자세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넬카가 중국 상하이로 이적했으며 알렉스는 파리 이적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파리는 알렉스 뿐만 아니라 램파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그의 영입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카타르 부호에 인수된 파리는 세계적인 구단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감독 자리에 안첼로티를 앉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선적으로 사제관계였던 파투, 말루다, 카카와 램파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현재 램파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팀은 파리뿐만이 아니다. LA 갤럭시 역시 베컴의 짝으로 램파드를 원하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는 주급으로만 15만 파운드(약 2억 6천만원)를 지불하는 대형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