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축구의 신’이 리오넬 메시를 외면했다. 메시가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첼시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 메시의 슈팅은 두 차례나 골대의 불운에 가로막히며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꿈을 산산조각냈다.
바르사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연속골로 앞서간 바르사는 하미리스와 페르난도 토레스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첼시는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했던 3년 전 준결승 탈락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한 양 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3-3-4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발데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푸욜, 피케, 마스체라노가 스리벡을 구성했다. 차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가 중원에 자리잡고 쿠엔카, 메시, 알렉시스, 파브레가스가 전방에 자리를 잡았다.
로베르토 디마테로 감독대행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체흐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이바노비치, 케이힐, 테리, 애슐리 콜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미켈과 메이렐레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마타, 램파드, 하미리스가 2선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드로그바가 원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바르사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3분 메시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첼시는 전반 12분 만에 부상으로 센터백 케이힐을 빼고 보싱와를 투입했다. 전반 19분 메시가 파브레가스와 월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빠져들었으나 메시의 슈팅히 체흐에 막히고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2분 마스체라노의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바르사는 전반 26분 피케를 빼고 다니 아우베스를 투입했다. 피케는 경기 초반 발데스와 충돌하며 입은 충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공격 기회를 통해 바르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차비가 길게 올려준 볼이 뒤로 흐른 것을 다니 아우베스가 이어 받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침투한 쿠엔카가 문전 우측으로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부스케츠가 밀어넣었다.
연속골로 앞서간 바르사, 치명적인 원정골 허용
첼시는 설상가상으로 전반 37분 테리가 알렉시스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 43분 바르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알렉시스와 메시를 거친 패스를 이니에스타가 문전 왼쪽에서 이어 받아 깔끔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첼시가 추격의 불을 당겼다. 램파드의 스루 패스를 받아 수비 배후를 파고든 하미리스가 발데스의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원정골 득점으로 첼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르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기회를 만들었다.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빗나갔다. 이어 후반 3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파브레가스가 드로그바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페널티킥을 놓쳤다. 후반 9분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알렉시스의 헤딩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메시의 결정적 실축, 토레스의 쐐기골
첼시는 후반 13분 마타를 빼고 살로몽 칼루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푸욜의 백헤딩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6분 쿠엔카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은 체흐의 선방에 걸렸다. 바르사는 후반 23분 쿠엔카를 빼고 테요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9분에는 파브레가스를 빼고 케이타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첼시는 후반 35분 드로그바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바르사는 후반 37분 다니 아우베스의 땅볼 크로스를 알렉시스가 마무리하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38분에는 메시의 슈팅이 체흐의 손을 맞고 골대를 때렸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에 토레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바르사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첼시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2012년 4월 24일-캄노우)
바르셀로나 2 - 35’ 부스케츠, 43’ 이니에스타
첼시 2 - 45’+1 하미리스, 90'+2
*경고: 이니에스타, 메시(이상 바르사), 미켈, 하미리스, 이바노비치, 체흐, 램파드, 메이렐레스(이상 첼시)
*퇴장: 테리(37’ 첼시)
▲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3-3-4)
발데스(GK) - 푸욜, 피케(다니 아우베스 26’), 마스체라노 - 차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쿠엔카(테요 68’), 메시, 알렉시스, 파브레가스(케이타 74’) /감독:과르디올라
*벤치잔류: 핀토(GK), 티아고 알칸타라, 아드리아누, 페드로
바르사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연속골로 앞서간 바르사는 하미리스와 페르난도 토레스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첼시는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했던 3년 전 준결승 탈락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한 양 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3-3-4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발데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푸욜, 피케, 마스체라노가 스리벡을 구성했다. 차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가 중원에 자리잡고 쿠엔카, 메시, 알렉시스, 파브레가스가 전방에 자리를 잡았다.
로베르토 디마테로 감독대행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체흐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이바노비치, 케이힐, 테리, 애슐리 콜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미켈과 메이렐레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마타, 램파드, 하미리스가 2선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드로그바가 원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바르사의 공격이 거셌다. 전반 3분 메시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첼시는 전반 12분 만에 부상으로 센터백 케이힐을 빼고 보싱와를 투입했다. 전반 19분 메시가 파브레가스와 월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빠져들었으나 메시의 슈팅히 체흐에 막히고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2분 마스체라노의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바르사는 전반 26분 피케를 빼고 다니 아우베스를 투입했다. 피케는 경기 초반 발데스와 충돌하며 입은 충격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공격 기회를 통해 바르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차비가 길게 올려준 볼이 뒤로 흐른 것을 다니 아우베스가 이어 받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침투한 쿠엔카가 문전 우측으로 땅볼 패스를 연결했고, 부스케츠가 밀어넣었다.
연속골로 앞서간 바르사, 치명적인 원정골 허용
첼시는 설상가상으로 전반 37분 테리가 알렉시스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전반 43분 바르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알렉시스와 메시를 거친 패스를 이니에스타가 문전 왼쪽에서 이어 받아 깔끔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첼시가 추격의 불을 당겼다. 램파드의 스루 패스를 받아 수비 배후를 파고든 하미리스가 발데스의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원정골 득점으로 첼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르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기회를 만들었다.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빗나갔다. 이어 후반 3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파브레가스가 드로그바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페널티킥을 놓쳤다. 후반 9분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알렉시스의 헤딩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메시의 결정적 실축, 토레스의 쐐기골
첼시는 후반 13분 마타를 빼고 살로몽 칼루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푸욜의 백헤딩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6분 쿠엔카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은 체흐의 선방에 걸렸다. 바르사는 후반 23분 쿠엔카를 빼고 테요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9분에는 파브레가스를 빼고 케이타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첼시는 후반 35분 드로그바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바르사는 후반 37분 다니 아우베스의 땅볼 크로스를 알렉시스가 마무리하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38분에는 메시의 슈팅이 체흐의 손을 맞고 골대를 때렸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에 토레스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바르사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첼시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2012년 4월 24일-캄노우)
바르셀로나 2 - 35’ 부스케츠, 43’ 이니에스타
첼시 2 - 45’+1 하미리스, 90'+2
*경고: 이니에스타, 메시(이상 바르사), 미켈, 하미리스, 이바노비치, 체흐, 램파드, 메이렐레스(이상 첼시)
*퇴장: 테리(37’ 첼시)
▲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3-3-4)
발데스(GK) - 푸욜, 피케(다니 아우베스 26’), 마스체라노 - 차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쿠엔카(테요 68’), 메시, 알렉시스, 파브레가스(케이타 74’) /감독:과르디올라
*벤치잔류: 핀토(GK), 티아고 알칸타라, 아드리아누, 페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