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9R] 볼턴, 애스턴 빌라에 2-1 역전승…이청용 복귀 부담 줄였다
입력 : 201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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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볼턴 원더러스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 강등권 탈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볼턴은 25일(한국시각)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볼턴은 후반 16분 워녹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1분 후인 후반 17분 페트로프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1분 후인 후반 18분 은고그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3월17일 파브리스 무암바의 심장마비 사고로 미뤄진 29라운드였다.

볼턴은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10승 3무 21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18위로 올라섰다. 여전히 강등권에 있지만 16위 퀸스 파크 레인저스, 17위 위건 애슬레틱과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하고, 15위 애스턴빌라와의 승점차도 2점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볼턴은 다른 팀 보다 한 경기 덜 치른 탓에 다소 여유가 있다.

볼턴이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최근 1군 훈련 합류를 통해 본격적인 실전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이청용에게도 희소식이다. 아직 실전은 이른 탓에 애스턴 빌라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승리는 기쁘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복귀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줄일 수 있는 계기였다.

앞서 오언 코일 감독은 "일단 훈련을 재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경기를 위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이청용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쁘다"며 복귀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발언을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볼턴은 향후 선덜랜드, 토트넘, 웨스트 브러미치 알비온,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이청용은 이르면 이주 내 2군 경기를 한 차례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28일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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