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바르사, 패배에 피케까지 병원행
입력 : 201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FC바르셀로나에 악재가 겹쳤다.

‘ESPN사커넷’을 비롯해 다수의 외국 매체는 25일 새벽(한국시간) 경기가 끝난 후 바르셀로나의 제라르 피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날 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비기며 챔피언스리그 2연패 실패했는데, 주축 선수까지 병원 신세를 지켜 충격이 더 깊어졌다.

피케는 전반 15분에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따라가며 디디에 드로그바와 경합하다가 반대 방향에서 뛰쳐나오던 빅토르 발데스와 크게 부딪혔다. 피케는 공을 쳐내기 위해 뛰어올랐던 발데스의 엉덩이 부분에 머리를 맞으며 쓰러졌다.

충돌 직후에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피케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후에도 완벽한 상태로 돌아오지 못했다. 피케는 전반 26분에 다니 아우베스와 교체돼 벤치로 떠나야만 했다.

교체가 끝이 아니었다. 피케는 경기가 끝난 후에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르사의 기술위원장인 안도니 수비사레타는 “몇 가지 검사를 위해서 병원으로 보냈다”라고 밝혔다. 바르사는 이후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피케는 큰 부상을 피했지만 바르사의 상처는 여전히 크다. 바르사는 지난 주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하며 사실상 프리메라리가 우승에서 멀어졌고, 챔피언스리그도 놓쳤다. 바르사는 코파델레이(국왕컵)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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