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감독, 공격수 보강 선언... 지동원은?
입력 : 2012.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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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60) 감독이 공격수 보강을 선언했다. 팀 내 입지가 좁은 지동원(20)에겐 악재다.

오닐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공격진 보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닐 감독은 "우리 팀의 메인 공격수는 임대 신분이라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벤트너에 대한 완전 이적 옵션 행사 여부를) 아직 정하진 않았다. 주전 공격수가 임대 신분이라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고 말했다. 추가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올 시즌 선덜랜드의 주전 공격수는 니클라스 벤트너다. 시즌 개막 후 갑작스러운 아사마오 기안의 이적 탓에 선덜랜드 공격진에도 누수가 생긴 상태다. 급한대로 오닐 감독은 지난해 여름 아스널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벤트너를 기용 중이다. 194cm의 장신 공격수 벤트너는 제공권 싸움에서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벤트너를 전면에 내세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백업 자원인 지동원을 비롯해 코너 위컴과 프레이저 캠벨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기안의 임대 복귀설이 제기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선덜랜드는 볼턴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 영입전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정황상 선덜랜드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선덜랜드의 공격수 영입설은 지동원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팀 내 입지를 굳히지 못한 지동원은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오닐 감독 역시 "지동원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만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부족하다"며 즉시 전력감보다는 팀의 미래를 빛낼 자원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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