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멕시코 언론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 조에 속한 한국 축구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역대 올림픽 대표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멕시코 스포츠 신문 ‘에스토’는 조편성이 확정된 후 25일자 뉴스를 통해 B조에서 상대할 세 팀의 면면을 분석했다. 가장 먼저 분석대상이 된 것은 한국이다.

‘에스토’는 한국에 대해 “멕시코 축구에 오래된 익숙한 상대”라며 “올림픽 경기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역대 올림픽에서 세 차례 격돌했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이 5-3으로 승리했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한국이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멕시코를 만나 승리한 두 차례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에스토’는 한국에서 주의할 선수로 주장인 수비수 홍정호, 측면 미드필더 김보경과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을 꼽았다.

이밖에 가봉에 대해서는 “올림픽에 데뷔하는 팀”이라며 멕시코와 성인 대표팀을 비롯해 청소년 대표 레벨에서도 한번도 마주치지 못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2009년 FIFA U-17 월드컵 우승을 이룬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셰르단 샤키리, 올리베르 버프 등이 올림픽에 나선다며 황금 세대를 주목했다.

멕시코와 한국은 7월 26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통해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