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韓 적수' 멕시코 올림픽팀 돕는다...스페인-일본과 평가전
입력 : 2012.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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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한국의 올림픽 적수 멕시코를 전폭지원하고 있다.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와의 인연 때문이다.

멕시코 올림픽팀은 2012 런던 올림픽 베이스 캠프를 맨체스터에 차릴 예정이다.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 감독을 비롯한 멕시코 올림픽팀 스태프는 조편성이 확정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방문해 퍼거슨 감독을 만났다. 퍼거슨 감독은 직접 맨유 훈련장 시설을 소개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에르난데스가 올림픽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테나 감독은 멕시코 방송 ‘텔레비사(Televisa)’와 인터뷰에서 아직 차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퍼거슨과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 그는 굉장히 친절했다. 조만간 가능성을 타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맨유 시설을 소개해줬고 원한다면 이 곳에서 멕시코 선수 두 명을 훈련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메달을 노리는 멕시코는 조편성 확정과 함께 본선 대비 일정이 확정됐다. 멕시코 올림픽팀은 오는 5월 프랑스, 이집트, 벨로루시가 참가하는 툴롱컵에 참가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7월에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본선 상대 대비전을 치른다. 7월 18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이어 7월 21일 한국전을 대비한 일본과의 평가전이 확정됐다. 발빠른 행보다.

멕시코 올림픽팀은 한 번도 메달을 목에 걸어보지 못했다. 개최국으로 나선 1968년 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4위에 그쳤고, 지난 2004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8년에 본선 진출에 실패한 멕시코는 런던 올리믹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을 꿈꾸고 있다. 멕시코는 7월 26일 한국과 B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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