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3일 새벽(한국시간)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연기된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출격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일 새벽 5시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아틀레틱 클럽 데 빌바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11/2012시즌 초반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인해 연기된 20라운드 일정이다.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승점 9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84점)와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려 놓은 상태다.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 주말 세비야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과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가볍게 3-0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틱 클럽은 쉽지 않은 상대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코파 델레이에 진출해있는 빌바오는 라리가 7위(48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자리 탈환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다.
아틀레틱 클럽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 중이다. 2010년 1월 안방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이 최근 15경기 중 유일한 승리(1승 14패)다. 절대적인 열세다.
아틀레틱 클럽은 라리가 4위 확보보다 코파 델레이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빌바오 원정을 겁내지 않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앙헬 디마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호날두, 벤제마, 이과인, 알론소, 외칠, 라모스, 카시야스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바르사는 라리가 4연패 달성과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선수단의 동기부여에는 문제가 없었다. 지난 주말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몰아치며 골 잔치를 벌였다.
바르사의 포커스는 메시의 개인 기록 달성에 맞춰져 있다. 라요전에 2골 2도움을 올린 메시는 올시즌 56차례 공식 경기에서 65골 28도움을 기록 중이다. 게르트 뮬러가 기록한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67득점) 경신에 3골을 남겨두고 있다. 100호 공격 포인트 달성도 눈앞이다.
바르사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3시 말라가와 홈경기를 치른다. 말라가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현재 라리가 4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3위 발렌시아와 승점 동률(55점)이지만 상대 전적(1승 1패, 1득 2실)에서 열세다. 5위 레반테와의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2위 자리가 사실상 확정된 바르사에 비해 경기 자체에 대한 동기부여가 큰 상황이다.
바르사는 말라가를 상대로 7연승, 안방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압도적인 우세다. 메시는 지난 1월 치른 말라가와의 연기된 전반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바르사는 차비, 알렉시스 산체스, 피케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메시, 피드로,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등이 건재하다. 말라가는 론돈, 호아킨, 카소를라를 앞세워 맞불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의 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호날두는 지난 주말 세비야전에 한 골을 추가해 43호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엘클라시코에 침묵했지만 라요전 멀티골로 다시 따라잡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43호골로 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득점 3위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3득점)와 20골 차이다. 두 선수 중 누가 먼저 44호골 고지에 오를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연기된 20라운드 일정에는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안달루시아 더비도 관심을 근다. 승점 46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는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진출 확보를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노리고 있다. 14위 베티스(43점)는 이번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잔류를 확정한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일정
헤타페 1-1 라싱
그라나다 2-1 에스파뇰
스포르팅 히혼 2-3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레알 소시에다드
바르사 vs 말라가
마요르카 vs 라요
사라고사 vs 레반테
세비야 vs 베티스
발렌시아 vs 오사수나
아틀레틱 클럽 vs 레알 마드리드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일 새벽 5시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아틀레틱 클럽 데 빌바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11/2012시즌 초반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인해 연기된 20라운드 일정이다.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승점 9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84점)와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려 놓은 상태다.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 주말 세비야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과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가볍게 3-0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틱 클럽은 쉽지 않은 상대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코파 델레이에 진출해있는 빌바오는 라리가 7위(48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4위 자리 탈환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다.
아틀레틱 클럽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 중이다. 2010년 1월 안방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이 최근 15경기 중 유일한 승리(1승 14패)다. 절대적인 열세다.
아틀레틱 클럽은 라리가 4위 확보보다 코파 델레이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빌바오 원정을 겁내지 않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앙헬 디마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호날두, 벤제마, 이과인, 알론소, 외칠, 라모스, 카시야스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바르사는 라리가 4연패 달성과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선수단의 동기부여에는 문제가 없었다. 지난 주말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몰아치며 골 잔치를 벌였다.
바르사의 포커스는 메시의 개인 기록 달성에 맞춰져 있다. 라요전에 2골 2도움을 올린 메시는 올시즌 56차례 공식 경기에서 65골 28도움을 기록 중이다. 게르트 뮬러가 기록한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67득점) 경신에 3골을 남겨두고 있다. 100호 공격 포인트 달성도 눈앞이다.
바르사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3시 말라가와 홈경기를 치른다. 말라가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현재 라리가 4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3위 발렌시아와 승점 동률(55점)이지만 상대 전적(1승 1패, 1득 2실)에서 열세다. 5위 레반테와의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2위 자리가 사실상 확정된 바르사에 비해 경기 자체에 대한 동기부여가 큰 상황이다.
바르사는 말라가를 상대로 7연승, 안방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압도적인 우세다. 메시는 지난 1월 치른 말라가와의 연기된 전반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다. 바르사는 차비, 알렉시스 산체스, 피케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메시, 피드로,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등이 건재하다. 말라가는 론돈, 호아킨, 카소를라를 앞세워 맞불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사의 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호날두는 지난 주말 세비야전에 한 골을 추가해 43호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엘클라시코에 침묵했지만 라요전 멀티골로 다시 따라잡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43호골로 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득점 3위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3득점)와 20골 차이다. 두 선수 중 누가 먼저 44호골 고지에 오를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연기된 20라운드 일정에는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안달루시아 더비도 관심을 근다. 승점 46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는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진출 확보를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노리고 있다. 14위 베티스(43점)는 이번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잔류를 확정한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일정
헤타페 1-1 라싱
그라나다 2-1 에스파뇰
스포르팅 히혼 2-3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레알 소시에다드
바르사 vs 말라가
마요르카 vs 라요
사라고사 vs 레반테
세비야 vs 베티스
발렌시아 vs 오사수나
아틀레틱 클럽 vs 레알 마드리드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