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강등권 탈출 의지가 강할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에 대한 목적의식이 힘을 발휘할까. 볼턴 원더러스와 토트넘 홋스퍼가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다.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볼턴 홈구장 리복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가 그 무대다.
강등권 탈출 vs 4위권 수성
두 팀 모두 피말리는 승점 경쟁 중이다. 볼턴은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었고 토트넘은 4위권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볼턴이다. 볼턴은 35경기를 소화한 현재 18위(승점 34, -28)다. 강등권(18위~20위)에 해당된다. 한 경기를 더 치른 17위 퀸즈파크레인저스(QPR, -23)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쳐진 상태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따면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볼턴은 3월 10일 QPR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하며 승점 14점을 추가했다.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은 “최근 우리의 경기력은 높은 수준이었다. 남은 3경기에서 이 부분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사정도 급하다. 5위 뉴캐슬과 승점(62)이 같다. 뉴캐슬이 턱밑까지 따라온 상황이라 점수차를 벌려놓아야 한다. 4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말 그대로 토트넘의 숙원이다. 4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 눈 앞에 보이는 티켓을 포기할 수 없다. 볼턴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다만 볼턴의 꾸준함에 비해 기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뒤에 지난달 29일 블랙번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볼턴에서의 상대 전적은 홈팀의 승률이 높다. 볼턴은 2005/2006시즌 이후 안방에서 치른 7차례(FA컵 포함)의 토트넘전에서 4승3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일 감독은 “수요일 경기가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 홈구장)에서 토트넘을 상대했을 때는 압도당했지만 이번에는 그들이 리복으로 온다”며 안방에서의 강세를 신뢰했다.
복귀 앞둔 이청용, 부담 덜 수 있을까
이번 경기 결과는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청용에게도 중요하다. 지난해 8월 불의의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재활을 끝내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시즌 막바지 출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4일 비공식 경기에 이청용이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단계라는 의미다.
볼턴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매 경기에서 특별한 영감과 재능을 발휘했던 이청용이 시즌 막바지 승점 경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토트넘전에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다면 이청용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4일 비공식 경기에서 적응력을 보일 경우 6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출전 가능성이 높다.
강등권 탈출 vs 4위권 수성
두 팀 모두 피말리는 승점 경쟁 중이다. 볼턴은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었고 토트넘은 4위권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사정도 급하다. 5위 뉴캐슬과 승점(62)이 같다. 뉴캐슬이 턱밑까지 따라온 상황이라 점수차를 벌려놓아야 한다. 4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말 그대로 토트넘의 숙원이다. 4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 눈 앞에 보이는 티켓을 포기할 수 없다. 볼턴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다만 볼턴의 꾸준함에 비해 기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뒤에 지난달 29일 블랙번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볼턴에서의 상대 전적은 홈팀의 승률이 높다. 볼턴은 2005/2006시즌 이후 안방에서 치른 7차례(FA컵 포함)의 토트넘전에서 4승3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일 감독은 “수요일 경기가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 홈구장)에서 토트넘을 상대했을 때는 압도당했지만 이번에는 그들이 리복으로 온다”며 안방에서의 강세를 신뢰했다.
복귀 앞둔 이청용, 부담 덜 수 있을까
이번 경기 결과는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청용에게도 중요하다. 지난해 8월 불의의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재활을 끝내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시즌 막바지 출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4일 비공식 경기에 이청용이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단계라는 의미다.
볼턴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매 경기에서 특별한 영감과 재능을 발휘했던 이청용이 시즌 막바지 승점 경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토트넘전에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다면 이청용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4일 비공식 경기에서 적응력을 보일 경우 6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출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