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V 단장, ''손흥민, 올 시즌 부담 대처법 배웠다''
입력 : 2012.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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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손흥민(19)이 올 시즌 압박감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고 평가했다. 세상모르고 뛰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에는 부담도 있었지만, 이제 거기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함부르크는 지난달 29일 열린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제는 2011/12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다. 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는 1일 아르네센 단장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시즌을 정리했다.

올 시즌 모든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평가한 아르네센 단장은 데니스 아오고와 마이클 맨시엔 등 몇몇 선수들의 발전상을 특별히 언급했다. 시즌 막판 두 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팀의 잔류를 도운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아르네센 단장은 "손흥민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분데스리가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르네센 단장은 "그는 지난 시즌 온 세상을 신경 쓰지 않는 듯이 뛰었다"며 "그다음에 압박감이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결국 시즌 막판 절체절명의 시기에 부활했다. 아르네센 단장은 "잠시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는 용케 압박감을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열린 4부리그 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Concordia Schönkirchen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어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을 비롯해 파올로 게레로(3골)와 톨가이 아슬란(2골), 마르쿠스 베리(2골) 등이 멀티 골을 기록한 함부르크는 12-0 대승을 거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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