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 돋보기] PSG, 극적 선두 탈환…’1일 천하’ 혹은 역전 우승?
입력 : 2012.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발랑시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11/2012시즌 리그1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PSG는 6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리그1 36라운드 경기에서 발랑시엔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전반 11분까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내리 네 골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에 르노 코아드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지만 승리를 단단히 지켰다.

승점 3점을 챙긴 PSG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몽펠리에를 넘어섰다. 득실차에서 앞서며 9라운드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는 결정적이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했을 경우에는 우승과 작별해야 했었다.

안심할 수는 없다. PSG는 최소한의 준비를 마쳤을 뿐이다. 몽펠리에가 7일 벌어지는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다시 선두를 내주게 된다. 다시 말해 선두가 ‘1일 천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몽펠리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렌은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지난 35라운드 경기에서 지롱댕 드 보르도에게 패하긴 했지만, 구 전까지 리그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렌이 36라운드에 몽펠리에와 경기를 치른 후 37라운드에서는 PSG(원정)와 맞붙는 다는 것이다. 렌이 올 시즌 우승에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셈이다. 상대전적에서는 몽펠리에에게는 앞서고 PSG에게는 뒤지고 있다.

리그1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단 사상 첫 리그1 우승을 노리는 몽펠리에와 18년 만에 명예회복을 노리는 PSG가 막판까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강등전쟁도 한창이다. 15위 OGC 니스부터 20위 소쇼까지 승점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리그2로 떨어지는 세 팀도 마지막 라운드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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