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추억의 팀' 도르트문트와 재회
입력 : 2013.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9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12/2013시즌 정규리그 21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나선다.

상대팀인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에게 '추억의 팀'이다. 지난해 9월 22일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골도 골이지만, 과정이 좋았다. 후반 14분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두명을 제친 후 왼발로 감아 찬 골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이날의 활약으로 독일 언론은 손흥민에게 '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손세이셔널'은 그의 성(姓)인 '손'과 선풍적이다는 뜻의 'Seneational'을 결합한 별명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의 최고의 활약과 언론의 관심이 손흥민이 승승장구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물론 손흥민이 상대하게 될 도르트문트는 강팀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를 석권했다. 이번 시즌에는 승정 39점을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완벽한 팀이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경기를 빠르게 전개한다.

스타플레이어도 많다. 검증받은 공격수 레반도프스키(24), 독일 중원의 초신성 괴체(21)등,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손흥민에게도 기회는 있다.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은 뒤로 돌아가는 상대방 선수를 자주 놓친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약점을 보이기때문에 순간 스피드가 좋은 손흥민이 활약이 기대된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좋다. 지난 6일 크로아티아 평가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된 손흥민은 골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넓은 움직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다면, 그의 상승세는 계속될것이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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