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혹사당한 윌셔, 보호해야”
입력 : 2013.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에이스’ 잭 윌셔(21)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8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윌셔의 재능 때문에 너무 많은 경기에 뛰고 있다. 그를 육체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고 모든 사람들이 그를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의 미래 윌셔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의 부상에서 복귀한 후 완벽한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아스널의 패스플레이의 중심은 윌셔였다. 모든 공이 집중됐고 그는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상대방의 압박에서 벗어났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윌셔의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7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빛난 별은 '잉글랜드의 미래' 윌셔였다. 브라질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개인기술과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중원을 책임졌고 때로는 과감한 문전침투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루니의 첫 골도 윌셔의 침투패스가 시발점이었다.

벵거 감독은 이런 윌셔의 활약에 극찬을 보내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윌셔가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의 엄청난 재능 때문에 너무 많은 것들을 부과하고 있다. 그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우리는 그를 보호해야 하고 그가 단지 21세의 어린 선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그는 1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부상을 당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내게 중요한 것은 그가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고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도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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