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솔라, “강팀이 항상 이기는 건 아니야”
입력 : 2013.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29)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회상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우세론을 일축했다.

아스널은 20일 새벽4시45분(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8강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는 아스널과 비교해 뮌헨의 우세는 두드러진다.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에 빅이어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카솔라는 ‘챔피언스 매치데이’와 인터뷰에서 "그 결승전은 강팀이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줬다. 뮌헨은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자신들의 장점을 잘 이용한 첼시가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해 첼시와 격돌했다. 모든 사람들은 첼시보다 뮌헨의 우세를 점쳤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뮌헨의 이점을 주목했다. 하지만 뮌헨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카솔라는 여전히 뮌헨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카솔라는 “뮌헨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면서 놀랄만한 위용을 보여줬기에 여전히 우러러보는 팬들이 많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뮌헨은 올 시즌 우승후보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카솔라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시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카솔라는 시즌 초반부터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고, 현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카솔라는 "이곳에서 난 세컨 스트라이커다. 이 포지션에선 공을 많이 다뤄야 하지만 빈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자유가 주어진다. 이 자리는 내게 완벽하다. 정말 뛰고 싶었던 방식이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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