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감독, “우리는 3-0을 원했다”
입력 : 201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빅매치’에서 승리한 마시모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은 영웅이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밀란-FC 바르셀로나의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탄탄한 수비를 하기 위해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결국 승리했다”며 “이 승리는 다음 라운드로 오르기 위해서도 그렇고, 팬들을 위해서도 정말 중요했다. 우리는 스코어에 만족하지 않고 3-0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Este resultado es importante para la clasificación y también para la ilusión a la gente. Incluso buscamos el 3-0)”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그러면서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막강한 공격력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면서 “2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더 많이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당초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바르셀로나의 막강한 전력을 평가하며 “최소한 바르사가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르셀로나가 볼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하고, AC 밀란은 ‘존-프레싱(Zone Pressing)’을 바탕으로 한 역습으로 맞설 것이라는 예상은 그대로 맞아 들어갔다. 단지 스코어만 반대로 뒤집혔을 뿐이다.

볼 점유율에서 바르셀로나가 압도했다는 건 중요치 않다. 어차피 축구는 득점수로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AC 밀란은 다음달 13일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차로 지지만 않는다면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1차전처럼 ‘존-프레싱’이 제대로 먹힌다면 천하의 바르셀로나로서도 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할 것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