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베일 스카우트 위해 직접 관찰
입력 : 2013.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지네딘 지단이 최근 EPL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가레스 베일(토트넘 핫스퍼)을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지단은 22일 새벽 리옹 경기장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토트넘 핫스퍼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직접 관전했다. 그는 귀빈석에서 미 셸 플라티니 UEFA 회장,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제라르 울리에 프랑스축구협회 기술고문 등 프랑스 축구의 거물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지단의 경기장 방문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무조건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도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왜냐하면 지단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 스카우트를 주도하는 이사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현역 시절 당대 최고의 스타로 명성을 떨쳤고, 은퇴 후에도 여전히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데다 그의 선수 보는 눈이 남다르기에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단은 19세의 라파엘 바란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시켰고, 그는 ‘엘 클라시코’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 누구보다도 지단의 눈에 들었다는 사실은 베일의 레알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베일은 워낙 좋은 선수라 레알 마드리드 말고도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등 유럽 최고 명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그가 어디로 갈 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베일이 이끄는 토트넘은 원정경기에서 리옹을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만에 하나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라도 들어올리는 날엔 베일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것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