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전쟁] '신흥 강호‘ 벨기에 VS ’전통 강호‘ 프랑스, 승자는?
입력 : 2013.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유망주의 보고라 불리며 유럽 축구의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벨기에가 프랑스를 누르고 그 위용을 이어갈 수 있을까?

벨기에는 15일(한국시간) 홈에서 유럽의 전통 강호 프랑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역사와 정통성을 따지면 벨기에가 프랑스에게 다소 밀릴 것이고도 예측 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어다보면 쉽게 경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최근 벨기에가 보유하고 있는 스쿼드가 프랑스 못지않게 단단하기 때문이다.

최전방 공격수 자원들만 봐도 이를 잘 알 수가 있다.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수를 제압하는 크리스티안 벤테케(애스턴 빌라), 순도 높은 골 결정력과 파괴력 있는 돌파력으로 골문을 노리는 로멜로 루카쿠(첼시)까지 벨기에의 공격자원들은 어디에 내놔도 네임 밸류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벨기에가 그저 힘으로 밀어 붙이는 선수들만 보유했다는 뜻은 아니다. 중원 자원들도 매우 화려한데,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페라이니(에버턴), 무사 뎀벨레(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로 중원이 구성돼 있는 팀이 벨기에다. 화려한 패스워크와 강력한 한방이 갖춰진 벨기에기에 프랑스도 마냥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프랑스의 전력도 상당하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로 구성돼 있는 공격라인은 제 아무리 잘나가는 벨기에라도 움츠러들만한 구성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로 보면 벨기에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 벨기에는 최근 홈에서 열린 10회의 A매치에서 8승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순항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려는 프랑스. 유럽의 초강국으로 변모하려는 벨기에. 두 팀의 평가전은 앞으로의 유럽 축구 판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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