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주의해야 할 샌디에이고 타자
입력 : 2013.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이 13승을 달성하려면 8월 상승세 타자와 좌투수 킬러를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등판에 5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해 13승이 좌절됐다. 반면 이번에 대결하는 샌디에이고는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다.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편성돼 있는 샌디에이고는 4위로 다저스와 18게임이나 차이난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하듯이 샌디에이고에도 주의해야 할 타자가 있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윌 베나블이다. 좌타자인 베나블은 올 시즌 0.281 20홈런 49타점 15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베나블은 최근 상승세가 좋다. 8월 0.390 8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6에 달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상대 선발의 좌․우투수 여부를 가리지 않고 상위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조심해야 할 또 한명의 타자는 크리스 디노피아. 디노피아가 기록한 올 시즌 타율 0.274 9홈런 38타점의 성적은 위협적이지 않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다. 디노피아의 좌투수 상대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디노피아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타율 0.292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홈런이 9개다. 올 시즌 때려낸 홈런이 모두 좌투수에게 나왔다. 디노피아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류현진 선발등판에서 상위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에게 1회 홈런 악몽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 류현진의 1회 피홈런은 6개다.

그밖에 0.283 타율에 4홈런 3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좌타자 욘더 알론소를 주의해야 한다. 알론소는 상대 선발이 좌투수일때 중심타선에 배치된다.

류현진에게 에버스 카브레라가 약물혐의로 출장정지 당했다는 점은 다행이다. 카브레라는 좌투수 상대 타율이 0.365인데다 8월 타율 0.429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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