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홍명보호가 다섯 번의 도전 끝에 북중미의 아이티(FIFA랭킹 74위)를 잡고 마침내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겼다는 만족감 만큼이나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 4골을 몰아치며 그 동안의 골가뭄을 해소했건만 답답함은 오히려 공격적인 측면에서 남았다.
홍명보호가 6일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간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케르벤스 벨포르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과 13분 구자철과 이근호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역시나 예상대로 한국은 아이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 속에 90분을 보냈다. 아이티는 수비에 방점을 찍은 채 역습 위주의 경기를 치렀고, 그 만큼 주도권은 경기 내내 한국에 있었다.
그러나 파괴력은 영 신통치 못했다. 특히 지동원을 원톱으로, 이근호를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에 놓은 한국은 문전까지 공을 잘 배달했지만 정확도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무의미한 크로스가 남발됐고, 날카롭지 못하다 보니 상대 수비에 의해 대부분 끊기고 말았다.
복기해보면 3골 모두가 조직적인 패스워크로 만들어냈다기보다는 개인의 돌파력을 통해 나왔다. 손흥민의 골이 그랬고 2차례의 페널티킥 또한 이청용의 개인기로 인해 얻은 성과물이었다.
그에 반해 결정적인 찬스를 열어준 킬패스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 28분 이근호의 짧은 원터치 패스가 손흥민의 4번째 골로 연결된 것이 전부였다. 공격 가담이 많았던 하대성은 공수 모두에 깊숙히 관여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크로스의 정확도나 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에 있어서는 아쉬움도 남았다.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는 본선에서 이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맞아야 하는데, 가장 큰 무기는 조직적인 부분에서 나오는 간결한 패스워크를 통한 찬스메이킹이다. 돌파는 좋았지만 킬패스의 부재는 4골의 골잔치 속에서도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호가 6일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간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케르벤스 벨포르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과 13분 구자철과 이근호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역시나 예상대로 한국은 아이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 속에 90분을 보냈다. 아이티는 수비에 방점을 찍은 채 역습 위주의 경기를 치렀고, 그 만큼 주도권은 경기 내내 한국에 있었다.
그러나 파괴력은 영 신통치 못했다. 특히 지동원을 원톱으로, 이근호를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에 놓은 한국은 문전까지 공을 잘 배달했지만 정확도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무의미한 크로스가 남발됐고, 날카롭지 못하다 보니 상대 수비에 의해 대부분 끊기고 말았다.
복기해보면 3골 모두가 조직적인 패스워크로 만들어냈다기보다는 개인의 돌파력을 통해 나왔다. 손흥민의 골이 그랬고 2차례의 페널티킥 또한 이청용의 개인기로 인해 얻은 성과물이었다.
그에 반해 결정적인 찬스를 열어준 킬패스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 28분 이근호의 짧은 원터치 패스가 손흥민의 4번째 골로 연결된 것이 전부였다. 공격 가담이 많았던 하대성은 공수 모두에 깊숙히 관여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크로스의 정확도나 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에 있어서는 아쉬움도 남았다.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는 본선에서 이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맞아야 하는데, 가장 큰 무기는 조직적인 부분에서 나오는 간결한 패스워크를 통한 찬스메이킹이다. 돌파는 좋았지만 킬패스의 부재는 4골의 골잔치 속에서도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