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독일과 영국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 먼저 웃은 해외파는 어디일까.
한국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이날 4골을 몰아넣으며 골 가뭄을 해소, 4-1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 평가전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해외파를 처음으로 소집해 치른 경기다. 그만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터. 특히 해외파 중 대부분의 선수들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뛰고 있다. 아이티전을 통해 독일파와 영국파의 평가전 성적을 비교해봤다.
공격(손흥민 vs 지동원, 이청용)
공격에선 분데스리거 손흥민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완벽한 개인 기량으로 두 골을 뽑아내며 홍명보호의 득점력 부족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했다. 반면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지동원은 경기 내내 무거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구자철과 교체되어 그라운드 밖을 나갔다.
하지만 영국파에는 이청용이 있었다. 이청용은 비록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챔피언십(2부리그)서 뛰고 있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날렵한 움직임과 간결한 개인기로 두 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한국이 다득점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드필드(구자철vs김보경)
중원 싸움에선 무승부다. 구자철과 김보경 모두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실력의 문제라기보단, 컨디션의 문제였다. 구자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동원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유의 턴 동작을 몇 번 선보였지만, 미끄러지거나 공을 뺏기는 일이 종종 있었고, 몸도 무거운 편이였다.
김보경 역시 발목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겸비해 소속팀 카디프시티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데 큰 공헌을 했던 김보경이지만, 한국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수비(박주호vs윤석영)
박주호의 판정승이다. 박주호는 아이티와의 평가전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박주호는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손흥민의 공격을 도왔다.
반면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인 윤석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윤석영은 크로아티아전에 출장, 포지션 경쟁에 또다시 불을 지피겠다는 각오다.
사진=김재호 기자
한국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이날 4골을 몰아넣으며 골 가뭄을 해소, 4-1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 평가전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해외파를 처음으로 소집해 치른 경기다. 그만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터. 특히 해외파 중 대부분의 선수들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뛰고 있다. 아이티전을 통해 독일파와 영국파의 평가전 성적을 비교해봤다.
공격(손흥민 vs 지동원, 이청용)
공격에선 분데스리거 손흥민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완벽한 개인 기량으로 두 골을 뽑아내며 홍명보호의 득점력 부족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했다. 반면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지동원은 경기 내내 무거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구자철과 교체되어 그라운드 밖을 나갔다.
하지만 영국파에는 이청용이 있었다. 이청용은 비록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챔피언십(2부리그)서 뛰고 있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날렵한 움직임과 간결한 개인기로 두 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한국이 다득점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드필드(구자철vs김보경)
중원 싸움에선 무승부다. 구자철과 김보경 모두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실력의 문제라기보단, 컨디션의 문제였다. 구자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동원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유의 턴 동작을 몇 번 선보였지만, 미끄러지거나 공을 뺏기는 일이 종종 있었고, 몸도 무거운 편이였다.
김보경 역시 발목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겸비해 소속팀 카디프시티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데 큰 공헌을 했던 김보경이지만, 한국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수비(박주호vs윤석영)
박주호의 판정승이다. 박주호는 아이티와의 평가전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박주호는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손흥민의 공격을 도왔다.
반면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인 윤석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윤석영은 크로아티아전에 출장, 포지션 경쟁에 또다시 불을 지피겠다는 각오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