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결승골’ 스페인, 핀란드 2-0 꺾고 선두 지켜
입력 : 2013.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스페인 대표팀이 핀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7일 새벽(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I조 경기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스페인은 승점 14점을 기록, 유럽최종예선 I조 1위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경기의 주도권은 스페인이 쥐었다. 스페인은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경기 리듬을 조절했고 핀란드는 간간히 공을 잡은 상황에서 역습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스페인의 패스플레이만큼 핀란드의 역습도 간간히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 18분 스페인의 골이 터졌다. 호르디 알바가 부드러운 동작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중원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로부터 넘어온 공을 알바가 수비진 뒷공간으로 파고들며 잡아냈고,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침착하고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이것이 골로 연결됐다.

이후 경기는 다소 지루한 양상이 계속됐다. 스페인이 특유의 패스축구로 경기템포를 조절했으며 핀란드가 가끔씩 역습을 선보였으나 골사냥은 실패했다.

후반 41분 스페인 알바로 네그레도가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헤수스 나바스가 올려준 공을 네그레도가 그대로 슈팅해 골을 터트린 것이다. 이 장면은 스페인 수비 진영에서 핀란드 수비진영의 오른쪽으로 곧장 넘어온 단 한번의 패스를 통해서 나왔다. 마치 ‘스페인에도 역습은 존재한다’는 듯한 장면이었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경기 막판까지 핀란드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경기는 2-0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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