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결장’ 웨일스, 마케도니아에 1-2 패…본선행 좌절
입력 : 2013.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에이스 가레스 베일(24)이 웨일스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웨일스는 7일 새벽(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A조 7차전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승점 3점을 쌓은 마케도니아는 승점 7점을 기록, 웨일스를 승점 1점차로 앞서며 조 4위에 올라섰다. 웨일스는 예선탈락이라는 고배를 들게 됐다.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냈던 베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맞이했다. 웨일스는 크레이그 벨라미아 조나단 윌리암스의 호흡이 맞지 않아 경기 초반부터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웨일스는 전반 21분만에 마케도니아의 이반 트릭코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빨리 따라가야 했던 웨일스지만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고 매번 차단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반 39분 애런 램지가 페널티킥을 골로 만들며 동점을 만들며 희망을 잡았던 웨일스는 후반 35분에 들어서며 교체 투입된 알렉산다르 트라코프스키에게 골을 내주며 결국 1-2로 패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기에 웨일스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웨일스는 ‘에이스’ 베일을 벤치에 앉히는 강수를 뒀고 이내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현재 웨일스에게는 3경기가 남아 있지만, A조 2위 크로아티아는 승점 17점을 쌓았다. 승점 6점의 웨일스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 하더라도 크로아티아의 승점에는 모자라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충분히 2위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결국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웨일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사진=©Tim Partiff/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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