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포르투갈, 북아일랜드 4-2로 꺾어
입력 : 2013.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명불허전’이었다. 크리스티안 호날두(28)가 3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포르투갈은 7일 새벽(한국시간) 벨파스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F조 8차전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포르투갈은 조 1위 러시아에 1점 못 미친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양 팀은 전반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리드는 포르투갈이 먼저 잡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16분 주앙 무티뉴의 프리킥을 브루노 알베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전반 20분 알베스가 결국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북아일랜드도 전반 36분 가레스 맥아울리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43분엔 포르투갈의 헬데르 포스티가가 퇴장을 당하며 포르투갈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들어서 북아일랜드가 포르투갈을 위기에 빠트렸다. 후반 7분 제이미 와드가 역전골을 넣은 것이다.

위기를 맞은 포르투갈을 구해낸 것은 전반 내내 침묵했던 호날두였다. 후반 16분 크리스 브런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이후, 호날두는 후반 23분 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32분과 후반 38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몸싸움과 파울이 이어졌고 결국 후반 35분 북아일랜드의 카일 라페르티마저 퇴장 당했다. 경기 내내 8번의 경고와 3번의 레드카드가 나올 정도로 경기양상은 아주 치열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고 경기는 포르투갈의 4-2 역전승으로 끝났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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