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4차전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16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가 4-2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랜스 린이 5⅓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 호투와 맷 할리데이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시리즈 3승째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전 날 류현진의 활약으로 승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린은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4회 말 다저스의 반격으로 잠시 위기에 몰렸다. 4회 말 린은 무사 1,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적시타, 1사 1,3루에서 A.J. 엘리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린이 1사 1,2루에서 대타 슈마커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타선에서도 힘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초 집중타로 승기를 가져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초 1사 2루에서 맷 카펜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이 2루 땅볼로 불러난 2사 3루에서 맷 할리데이가 상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다저스에게 추격당해 3-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이어갔지만 7회 초 결정적인 한 점을 만들었다. 대타 쉐인 로빈슨이 J.P. 하웰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 세인트루이스는 이 한 방으로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린이 내려간 이후 세스 마네스가 ⅔이닝 무실점,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2이닝 무실점,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앞으로 한 번만 더 지면 챔피언십에서 탈락하게 된다. 엘리미네이션 매치(지면 끝나는 경기)를 앞둔 다저스는 17일 5차전에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세인트루이스는 조 켈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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