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 품은' 벵거, EPL 우승 도전 선언
입력 : 2013.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5승 1무 1패 승점 16점을 기록, 리버풀을 다득점으로 앞서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대항마들이 부진한 초반을 겪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이에 올 시즌 아스널의 우승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아스널의 기세가 쉽게 식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이야기하고 있다.

벵거 감독 또한 올 시즌 우승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드러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17일 “벵거 감독이 금일 열린 아스널의 연차총회에서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연차총회에 참석한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굉장히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라며 주주들 앞에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아스널의 우승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벵거 감독은 “리그 순위에서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11월 말까지는 지켜봐야 우리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와 같은 점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더욱 경쟁이 심해졌다. 우린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확신하건대 5월 말에는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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