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남은 대전, ‘포기’는 너무 이르다
입력 : 2013.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이제 스플릿라운드도 전반전 여섯 경기가 끝나고 후반전 여섯 경기가 남았다.

대전시티즌은 제주유나이티드와 10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경남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점유율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강한 공격을 펼쳤지만 번번이 슈팅이 빗나갔다. 경기 내내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경남 윤신영에게 허용한 헤딩골이 결승골이 되며 경기는 0-1로 종료됐다.

외국인 공격수 아리아스 - 플라타 - 주앙파울로는 지난 경기의 부진을 딛고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골을 성공시키겠다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공격수들은 지난 제주 원정경기에서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 때의 경험을 되살려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성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지난 경기 출전선수명단에는 평소 보이지 않던 이름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교체로 출전한 황지웅과 윤준하를 비롯해 한경인과 김동혁까지, 그동안 꾸준히 훈련하며 기회를 노리던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오랜만에 얻은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패기와 열정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에 있었던 대전과 제주의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제주 이진호가 2골을 몰아치며 제주가 승리를 가져갔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는 이진호 선수가 나설 수 없다. 10월 6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탓에 이번 대전과의 경기까지 출전할 수 없는 것이다. 대전에게는 분명 호재다.

병상에 누운 김인완 감독을 향한 가장 큰 응원은 경기에서의 승리다. 아직 여섯 경기가 남아 있다. 분명, 대전에게 포기라는 단어는 아직 너무 이르다.

사진=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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