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샌프란시스코, 추신수 원하지만 돈 없어”
입력 : 201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연일 상종가를 치는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몸값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지역 언론인 ‘산호세머큐리’는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추신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해결하지 못한 좌익수 자리를 위해 추신수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팀에서 이들을 노리고 있어서 치솟는 몸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돈이 많이 드는 외야수 영입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엘스버리나 추신수보다 돈이 덜 드는 선수들에게 눈길을 돌릴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미 외야의 2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헌터 펜스와 앙헬 파간에게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를 썼기 때문에 더 큰 지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추신수나 엘스버리를 대신해 영입할 선수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넬슨 크루즈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크리스 영을 지목했다. 크루즈는 올 시즌 109경기에 나서 413타수 110안타 타율 0.266, 27홈런을 기록했다. 크리스 영은 올 해 107경기에 나서 타율 0.200에 그치며 부진했다. FA 영입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에는 트레이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이른바 ‘부자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최하 1억 달러(약 1,063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