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최대 1,273억 원까지 가능”
입력 : 2013.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몸값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최대 1억 2,000만 달러(약 1,273억 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러한 수치는 소셜커머스 선두 기업 티켓몬스터의 누적 연 순매출을 상회하는 것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CBS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올 해 FA 시장에 나오는 주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고 몸값을 예상했다. 특히 몸값은 선수의 에이전트와 구단 단장, 그리고 CBS스포츠 측에서 예상하는 액수를 각각 따로 명시해 신뢰성을 더했다.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의 2루수 로빈슨 카노,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6년간 최소 1억 1,000만 달러(약 1,167억 원)에서 최대 1억 2,000만 달러(약 1,273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올 시즌 훌륭한 활약으로 돈 방석에 앉을 것이다. 제이슨 워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스는 지난 2010년, 7년간 1억 2,600만 달러(약 1,336억 원)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예상되는 몸값은 에이전트와 단장은 6년 1억 1,000만 달러, CBS스포츠는 6년 1억 2,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이미 지난 10월, CBS스포츠 외에도 주요 언론들은 추신수의 몸값을 예상한 바 있다. 지상파 방송인 NBC는 “추신수의 몸값은 최하 1억 달러(약 1,061억 원)부터 시작 할 것”이라 보도했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연간 1,667만 달러(약 177억 원), 6년간 총액 1억 달러는 받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추신수의 현 소속팀인 신시내티는 지난 5일,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계약을 1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올 해는 1,410만 달러로 약 150억 원이다. 추신수처럼 몸값이 비싼 FA 선수를 다년간 잡을 여력이 없을 때 제시한다. 추신수는 7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팀에게 답변하면 되지만, 이를 수락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과연 올 겨울, 추신수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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