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36R] ‘김신욱 결승골’ 울산, 현대 더비서 승리…선두 유지
입력 : 2013.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울산 현대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울산은 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6라운드에서 김신욱, 까이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울산은 21승 7무 7패, 승점 70점을 기록 2위 포항과의 승점차를 8점차로 벌렸다. 전북은 17승 8무 7패(승점 59)로 3위를 유지했다.

리그 선두 유지와 추격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 울산은 김신욱, 하피냐를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최은성 골키퍼에 막히거나 슈팅의 정확성이 떨어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5분 하피냐는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후반부로 가면서 전북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북의 정인환, 이규로의 결정적인 슈팅을 김승규가 막아내며 선제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팀은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상대팀 골키퍼들에 막히며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전북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동국이 투입 된 뒤 전북은 더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며 울산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북은 후반 33분 이동국이 레오나르두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 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의 골이 취손 된 지 1분 뒤 울산의 김신욱이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김신욱은 골키퍼 김승규가 길게 찬 공을 김용태가 머리로 떨궈주자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19호 골이다.

울산은 한골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까이끼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울산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며 결국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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