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연봉, 최대 280억원 규모
입력 : 2013.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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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지난 10일 용병 한도를 3명으로 증원한 이후 각 구단의 용병타자 영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인선이 완료된 팀이 있는가 하면 아직 갈 길이 먼 팀도 있다. 현재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총 28명 가운데 20명과 계약을 마쳤다. 공식적으로 최소 84억에서 비공식적으로는 최대 280억 원 규모의 프로야구 용병시장이 진행되고 있다.

넥센, SK, 롯데, NC - 용병 구성 완료

외국인 선수 구성을 가장 먼저 끝마친 팀은 바로 넥센 히어로즈다. 넥센은 올 시즌에도 원투 펀치를 담당했던 브랜든 나이트와 밴 헤켄과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끝내고 타자 비니 로티노를 영입하면서 KBO 구단 중 가장 먼저 용병 계약을 마쳤다.

같은 날인 11일 롯데 자이언츠도 용병 인선을 구성을 끝냈다. 롯데는 이날 올 시즌 26승을 합작한 쉐인 유먼과 크리스 옥스프링의 재계약에 성공한 후 용병 타자인 루이스 히메네스 영입을 발표했다.

NC 다이노스는 KBO 9개 구단 중 가장 빨리 용병 타자 영입을 마쳤다. NC는 지난 10일 에릭 테임즈 영입을 확정지은 후 12일 새로운 용병 투수인 테드 웨버와 계약에 성공했다. 이후 16일에는 기존의 찰리 쉬렉과 에릭 헤커와의 재계약을 완료하며 2014시즌 용병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SK 와이번스는 2013 시즌 연봉으로 약 29억을 받은 역대급 외국인 타자인 루크 스캇 영입에 성공하면서 외국인 용병 인선을 끝냈다. 또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로스 울프를 영입하고 좌완 조조 레이예스와의 재계약을 마치면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난 크리스 세든의 공백을 빠른 시간 내에 메웠다.

삼성, 두산, 한화 - 용병 한 명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J.D. 마틴을 영입하고 올 시즌 활약한 릭 밴덴헐크와의 재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밴덴헐크는 신체검사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병타자는 아직 영입 소식이 없다.

두산 베어스는 4년 째 한국무대에서 뛰고 있는 더스틴 니퍼트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앞서 발 빠르게 강타자 호르헤 칸투를 영입한 두산은 한 명의 용병 투수 인선만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면서 떠난 데릭 핸킨스의 빈자리가 아직 남아있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테이블 세터형 용병인 펠릭스 피에를 영입하면서 용병 타자 영입을 완료했다. 이후 투수인 케일럽 클레이와 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용병 투수 한 명의 인선이 끝나지 않았다.

LG, KIA - 아직 오리무중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용병 영입이 9개 구단 중 가장 더디다. LG는 지난 11일 메이저리그와 일본 진출설이 무성하던 레다메스 리즈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용병 영입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발 빠르게 용병 영입을 마치고 있는 다른 팀들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KIA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지난 15일 하이로 어센시오를 마무리감으로 데려온 KIA는 현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우타자 브렛 필과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 아직 나머지 용병 투수의 가닥이 잡히고 있지 않지만 타자 용병을 마무리 짓는다면 곧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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