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100억원 야구 프로젝트 대신 '3억' 후원
입력 : 2014.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 국내외에 걸쳐 기숙사 등 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고교 야구발전을 위해 거액의 기금을 2년 연속 기탁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1일 전라북도의 야구명문 고교인 군산상고, 전주고와 지난해 야구팀을 창단한 정읍 인상고를 방문해 각각 1억원씩의 야구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심덕섭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지역 야구계 인사들과 함께 세 고교를 연달아 방문하고 학교 관계자와 선수들을 격려한 후 총 3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전북지역은 수많은 레전드를 배출한 한국 야구의 본향”이라며 “현재의 고교선수들이 훌륭한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내 야구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1월 전라북도와 손잡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도전하였으나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창단의 기회를 놓쳤다.

이 회장은 유치전이 한창이던 당시 김완주 지사와 전라북도 야구발전을 위해 아래와 같은 세가지 방안을 실현시키기 위해 100억원을 쾌척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첫째, 2018년까지 전북에 초중고 야구부 12팀 신규 창단 지원
둘째, 초중고 야구대회와 사회인(동호인) 지역리그 창설
셋째, 학생 및 사회인 야구팀을 위한 실내야구장 신축, 야구팀을 보유한 학교 모두에 잔디와 조명시설을 설치 지원

부영 이 회장의 이 프로젝트는 창단 기회를 놓쳐 3개 학교 지원으로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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