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주초에 본격 협상 들어간다
입력 : 2014.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미국 진출이 결정된 다나카 마사히로(25)가 구단과의 협상을 주초에 시작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산케이 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하는 다나카와 미국 구단과의 표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다나카 측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나카는 사흘 동안 관동 지역의 시설에서 본격적인 개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초에는 에이전트인 케이시 크로스와 함께 미국 구단과의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며 다음 주 쯤 다나카의 거취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미-일간 신(新)포스팅 제도가 합의에 이르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제동이 걸린바 있다. 미-일간 합의에 따라 포스팅 비용의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했기 때문. 이에 원 소속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의 포스팅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 한 때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미뤄질 뻔 했다.

하지만 라쿠텐 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다나카의 포스팅을 허가하며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24연승을 기록하고, 소속팀인 라쿠텐을 일본 정상으로 올려놓은 다나카를 노리고 있는 팀이 15곳에 이른다는 현지 보도에 따라 다나카 쟁탈전은 그야말로 피 튀길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시작된 다나카의 포스팅 협상 기한은 이 달 25일 오전 7시(한국시간)다. 빨리 협상이 진행될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한이 다 되어서야 협상이 완료될 경우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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