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대표 “넥센의 2014는 ‘도전장’”
입력 : 2014.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이장석(47) 대표가 선수단에 준 신년 메시지는 짧고 굵었다. 이 대표는 넥센의 2014년은 ‘도전장’이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넥센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4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열었다. 이장석 대표, 염경엽 감독, 이택근 주장이 차례로 신년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다섯번의 신년사 동안 단 한 번도 성적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도전장’이라는 한 마디로 시즌에 임하는 자세를 대체 하겠다”고 밝혀 달라진 포부를 드러냈다.

넥센은 올 시즌 팀 창단 첫 4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아쉽게 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배했다. 가장 아쉬웠던 사람은 아무래도 이장석 대표였을 것. 2012년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당시 김시진 감독을 경질했을 정도로 최근 몇 년간 이장석 대표의 우승에 대한 여념은 강렬했다.

이장석 대표는 그러한 소망을 담아 ‘도전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 이 대표는 선수단에 올 시즌엔 더 분발해 우승까지도 노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특히 주축 선수들 이름 하나 하나 호명하며 각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장석 대표가 선수들에게 갖는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과연 넥센이 이 대표의 바람대로 지난 해 아쉬웠던 부분을 올 시즌 채울 수 있을지 기대되는 2014년이다.

한편, 넥센 선수단은 이후 14일까지 자율적으로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날 계획이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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