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 명예의 전당 입성한 3인방의 대기록
입력 : 2014.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그렉 매덕스를 비롯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첫 해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고, 매덕스는 아쉽게도 만장일치를 얻어내지 못했다.

9일(한국시간)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는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총 36명의 후보 중에 매덕스(555표-97.2%), 글래빈(525표-91.9%), 토마스(478표-83.7%)만이 영광스러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당초 사상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할 것으로 예상됐던 매덕스는 16명의 투표인단에게 지지를 받지 못했다. 결국 97.2%로 1992년 톰 시버가 기록한 98.84%의 최고 투표율도 깨지 못한 채 ‘첫 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만 만족해야했다.

매덕스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골드글러브 또한 18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수비능력도 뛰어났다. 5000이닝 이상 던진 몇 안 되는 투수이며 통산 성적은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은 3.16이다.

글래빈과 토마스도 각각 첫 해에 그 이름을 올렸다. 글래빈은 통산 4413⅓이닝 동안 305승 203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올스타에는 10차례 선정됐으며, 사이영도 두 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다. 토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만 통산 19시즌 동안 521홈런 2,468안타를 때려냈다.

명예의 전당 마지막 해인 잭 모리스는 351표(61.5%)를 얻어 아쉽게 입성에 실패했다. 올 해 15번째였던 모리스는 이제 명예의 전당 자격이 박탈된다.

지난 해 68.2%의 득표율을 보이며 올 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했던 ‘3000안타’의 주인공 크레이그 비지오는 427표(74.8%)로 단 두 표가 모자라 아쉽게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라파엘 팔메이로, 히데오 노모 등 15명이 득표율 5%미만에 그쳐 명예의 전당 자동 탈락 대상이 됐다.

사진=ESPN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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