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LA 다저스가 21일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 주 클레이튼 커쇼와 7년 2억 1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다저스는 1월이 가기 전 라미레즈와의 계약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라미레즈는 2014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최근 유격수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라미레즈의 몸값은 반비례 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라미레즈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타율 0.345, 20홈런 57타점 10도루 62득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즈는 2013시즌 부상으로 8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저스가 시즌 중반이후 순위다툼에서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유격수는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 정도다.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들이 각 팀을 대표하며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가 그나마 유격수의 대표적인 아이콘 이었으나 부상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정규시즌 규정타석을 모두 소화한 유격수는 17명밖에 되지 않으며 그나마 타율이 3할을 넘어선 선수도 툴로위츠키가 유일하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많은 유망주들도 원하지 않는 포지션이다. 부상위험이 크고 수비활동 반경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타격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타격왕은 승용차를 타고, 홈런왕은 리무진을 탄다’는 메이저리그의 속설이 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에서는 파워있는 타자를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파워를 향상시키고 홈런을 늘리기 위해 체중을 증가시키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유격수 품귀 현상이다.
이런 가운데 라미레즈가 201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 최대어가 된다. 또한 다저스로는 라미레즈를 붙잡기 위해 다른 팀들과 힘든 경쟁과 눈치작전을 펼쳐야 한다. 다저스는 라미레즈측이 협상테이블을 접기 전에,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라미레즈와 장기계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보통 선수들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협상 테이블에 크게 관심이 없어진다. 특히 자유계약 1년을 앞두고는 특히 그렇다. 1년 화끈하게 자신의 최고 기량을 과시한 후 대박계약을 위해서 훈련에만 몰두한다.
라미레즈측도 다저스와의 협상 테이블에 관해 긍정적이다. LA라는 특성상 많은 연예인들과도 어울릴 수 있고, 플로리다에서 뛰던 라미레즈에게 따뜻한 날씨도 매력적이다. 다저스에 남는 것은 다저스에게도 라미레즈에게도 서로 '윈윈'이다. 현재 큰 돈을 사용하며 선수들과 재계약, 혹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다저스는 201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이다. 라미레즈가 다저스와 계약하면 선수생활을 마치기 전 월드시리즈 반지를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라미레즈를 보유함으로써 스타급 유격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전력 상승은 덤이다.
현재 LA 지역 언론들은 다저스의 1월 행보를 독촉하고 있다. 커쇼를 붙잡는데 성공했고, 라미레즈를 협상테이블에 앉히는 데에 성공했지만 다른 비주전급 선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마지막 남은 라미레즈와의 재계약을 하루빨리 마치고,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이날 다나카는 최대 2억달러 계약설 까지 나돌면서 거품론이 일어나고 있다)에 ‘올인’하든지, 아니면 백업선수들을 빨리 영입하든지 발 빠르게 움직이라는 지역 언론들의 조언이다.
라미레즈를 협상테이블에 불러 낸 다저스는 같은 시간 다나카에게 계약서를 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다저스측이 마사히로가 LA에 와서 미팅을 했을 때 계약 제안서를 전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 시켜준 것이다. 또 이날 마사히로의 아내 사토다 마이가 LA인근 해변에서 산책하는 것이 목격됐다. 일본 걸 그룹 출신의 마이는 LA에서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다저스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날 다저스가 자신있게 제안서 여부를 확인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저스의 쇼핑은 1월에도 쭉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신입생 또는 복학생 환영회 같은 분위기가 될 것 같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
라미레즈는 2014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최근 유격수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라미레즈의 몸값은 반비례 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라미레즈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타율 0.345, 20홈런 57타점 10도루 62득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즈는 2013시즌 부상으로 8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저스가 시즌 중반이후 순위다툼에서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유격수는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 정도다.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들이 각 팀을 대표하며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가 그나마 유격수의 대표적인 아이콘 이었으나 부상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정규시즌 규정타석을 모두 소화한 유격수는 17명밖에 되지 않으며 그나마 타율이 3할을 넘어선 선수도 툴로위츠키가 유일하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많은 유망주들도 원하지 않는 포지션이다. 부상위험이 크고 수비활동 반경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타격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타격왕은 승용차를 타고, 홈런왕은 리무진을 탄다’는 메이저리그의 속설이 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에서는 파워있는 타자를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파워를 향상시키고 홈런을 늘리기 위해 체중을 증가시키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유격수 품귀 현상이다.
이런 가운데 라미레즈가 201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 최대어가 된다. 또한 다저스로는 라미레즈를 붙잡기 위해 다른 팀들과 힘든 경쟁과 눈치작전을 펼쳐야 한다. 다저스는 라미레즈측이 협상테이블을 접기 전에,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라미레즈와 장기계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보통 선수들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협상 테이블에 크게 관심이 없어진다. 특히 자유계약 1년을 앞두고는 특히 그렇다. 1년 화끈하게 자신의 최고 기량을 과시한 후 대박계약을 위해서 훈련에만 몰두한다.
라미레즈측도 다저스와의 협상 테이블에 관해 긍정적이다. LA라는 특성상 많은 연예인들과도 어울릴 수 있고, 플로리다에서 뛰던 라미레즈에게 따뜻한 날씨도 매력적이다. 다저스에 남는 것은 다저스에게도 라미레즈에게도 서로 '윈윈'이다. 현재 큰 돈을 사용하며 선수들과 재계약, 혹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다저스는 201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이다. 라미레즈가 다저스와 계약하면 선수생활을 마치기 전 월드시리즈 반지를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라미레즈를 보유함으로써 스타급 유격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전력 상승은 덤이다.
현재 LA 지역 언론들은 다저스의 1월 행보를 독촉하고 있다. 커쇼를 붙잡는데 성공했고, 라미레즈를 협상테이블에 앉히는 데에 성공했지만 다른 비주전급 선수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마지막 남은 라미레즈와의 재계약을 하루빨리 마치고,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이날 다나카는 최대 2억달러 계약설 까지 나돌면서 거품론이 일어나고 있다)에 ‘올인’하든지, 아니면 백업선수들을 빨리 영입하든지 발 빠르게 움직이라는 지역 언론들의 조언이다.
라미레즈를 협상테이블에 불러 낸 다저스는 같은 시간 다나카에게 계약서를 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다저스측이 마사히로가 LA에 와서 미팅을 했을 때 계약 제안서를 전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 시켜준 것이다. 또 이날 마사히로의 아내 사토다 마이가 LA인근 해변에서 산책하는 것이 목격됐다. 일본 걸 그룹 출신의 마이는 LA에서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다저스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날 다저스가 자신있게 제안서 여부를 확인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저스의 쇼핑은 1월에도 쭉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신입생 또는 복학생 환영회 같은 분위기가 될 것 같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