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윤석민(27)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안개 속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후 지금까지 관심 있다는 팀은 많지만 정작 결실이 없다. 역시 2013시즌 성적이 문제가 된 것일까.
2011년 윤석민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윤석민은 그 해 172⅓이닝동안 17승 5패 2.45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1년 MVP, 골든글러브를 휩쓸며 부진했던 류현진(26ㆍLA 다저스)제치고 당시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다음해부터가 문제였다. 2012년 150이닝 이상을 간신히 채우고도 두 자릿수 승수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3.12로 나쁘지 않은 한 해였음에도 뭔가 부족했다.
결국 문제는 2013년에 터졌다. 팀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 해 더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로 했으나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87⅔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추락했다. 물론 팀을 위해 희생한 측면이 강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독이 된 듯하다.
당장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는 윤석민을 보는 시선이 좋지 못하다. 바로 2013 시즌 성적 때문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윤석민이 2013년 불펜-마무리로 활약한 것도 선발을 노리는 입장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앞서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의 경우 윤석민이 맹활약한 2011년 등부상으로 데뷔 첫 15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듬해 182⅔이닝동안 9승 9패 평균자책점 2.66 2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았다. 승수는 적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과 최다탈삼진이라는 자신의 전매특허를 확실히 어필한 것.
최근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 성사로 아시아 선수 최고 연봉을 기록한 다나카 마시히로(25) 또한 지난해 최고의 임팩트를 보였다. 212이닝 동안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원 소속팀이던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일본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 양키스가 약 1,675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할 만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27)도 메이저리그 진출 전해 성적이 232이닝동안 18승 6패 1.44의 평균자책점으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물론 윤석민이 대박계약을 노리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조차 불투명한 이때 ‘잘 던질 수 있다’는 증명이 가능한 ‘직전 해’ 성적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24연승’을 기록하고 연간 2,200만 달러를 확보한 다나카의 존재가 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낙담은 이르다. 윤석민은 분명 뛰어난 투수다. 그리고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또한 협상의 달인인 만큼,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본다. 과연 국내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두 번째 선수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
2011년 윤석민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윤석민은 그 해 172⅓이닝동안 17승 5패 2.45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1년 MVP, 골든글러브를 휩쓸며 부진했던 류현진(26ㆍLA 다저스)제치고 당시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다음해부터가 문제였다. 2012년 150이닝 이상을 간신히 채우고도 두 자릿수 승수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3.12로 나쁘지 않은 한 해였음에도 뭔가 부족했다.
결국 문제는 2013년에 터졌다. 팀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 해 더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로 했으나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87⅔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추락했다. 물론 팀을 위해 희생한 측면이 강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독이 된 듯하다.
당장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는 윤석민을 보는 시선이 좋지 못하다. 바로 2013 시즌 성적 때문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윤석민이 2013년 불펜-마무리로 활약한 것도 선발을 노리는 입장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앞서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의 경우 윤석민이 맹활약한 2011년 등부상으로 데뷔 첫 15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듬해 182⅔이닝동안 9승 9패 평균자책점 2.66 2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았다. 승수는 적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과 최다탈삼진이라는 자신의 전매특허를 확실히 어필한 것.
최근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 성사로 아시아 선수 최고 연봉을 기록한 다나카 마시히로(25) 또한 지난해 최고의 임팩트를 보였다. 212이닝 동안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원 소속팀이던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일본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 양키스가 약 1,675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할 만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27)도 메이저리그 진출 전해 성적이 232이닝동안 18승 6패 1.44의 평균자책점으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물론 윤석민이 대박계약을 노리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조차 불투명한 이때 ‘잘 던질 수 있다’는 증명이 가능한 ‘직전 해’ 성적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24연승’을 기록하고 연간 2,200만 달러를 확보한 다나카의 존재가 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낙담은 이르다. 윤석민은 분명 뛰어난 투수다. 그리고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또한 협상의 달인인 만큼,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본다. 과연 국내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두 번째 선수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