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우려 “류현진, 2년차 징크스 겪을까”
입력 : 2014.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류현진(26, LA 다저스)의 2년차 징크스 가능성을 언급했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14 시즌을 치를 다저스의 선발진에 대해 의문점 5가지를 제시했다. 새로 영입한 댄 하렌이 얼마나 잘 해줄지, 채드 빌링슬리와 조시 베켓은 예전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 클레이튼 커쇼가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등이었다. 특히 류현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잘 던졌지만 올해에는 타자들이 대비책을 갖추었을 것이라며 2년차 징크스를 우려했다.

이 매체는 먼저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류현진의 사진을 언급하며 귀국 소식을 알렸다. 28일, 이 트위터에는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가 재회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서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2주나 먼저 귀국했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서였고,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기 위해서다”라 전했다.

또한 류현진이 한국에서 했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류현진은 출국 전 2년차 징크스에 대해서 “부상만 아니라면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러한 류현진의 자신감에 대해 ‘ESPN'은 ‘좋은 소식’이라 표현하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진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에는 더 잘 던졌다. 하지만 타자들은 그의 구위나 볼 배합에 대해 파악했을 것이다. 분명히 대비책을 들고 나올 것”이라 내다봤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삼진 154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마지막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57에 불과했다. 과연 류현진이 2014년에도 기복 없는 투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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