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다저스 선발진에 제기한 의문 5가지
입력 : 2014.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5가지 의문점을 제시했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댄 하렌을 영입하고 클레이튼 커쇼와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선발진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하렌이 과연 얼마나 잘 던져줄 지, 부상에서 돌아오는 조시 베켓과 채드 빌링슬리의 거취, 류현진은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을지 등이었다.

특히 류현진에 관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2년차 징크스를 피하기 위해서 지난 시즌보다 2주나 먼저 입국했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은 데뷔 첫 해에 매우 훌륭했지만, 그만큼 타자들도 대비책을 마련했을 것이라며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하렌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33세인 하렌은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2011년 정점을 찍고 점차 하락세다. 2011년 35경기에서 무려 238⅓이닝을 던져 혹사를 당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직구 구속도 시속 80마일(140km/h 초반)대로 떨어졌다.

또한 다저스가 선발 투수를 추가로 영입한다면 베켓과 빌링슬리의 처지가 애매해진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여전히 브론슨 아로요나 어빈 산타나 등 FA 시장에 남은 선발 투수에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베켓은 아직 33살이고 빌링슬리도 29살로 전성기를 보낼 나이다. 수술 후 예후도 좋아 복귀만 한다면 충분히 활약할 수 있지만 자칫 추가 영입으로 잉여자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클레이튼 커쇼가 여전히 건재할 지, 이들 이외에 또 다른 선발 후보는 없는지 진단했다. 커쇼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경기는 최악이었다. 사인 훔치기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에 난타 당했다.

이들 이외의 선발 후보로는 맷 매길, 잭 리, 로스 스트리플링, 크리스 리드, 스테판 파이프 등을 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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