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는 시작됐다. 다저스 담당 기자들도 모두 애리조나에 집합했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한국 기자들을 보며 반가워하고 있다 (다저스나 양키스 담당 기자들을 외국 기자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생소함을 느끼지 않는다. 다른 팀의 경우는 다르다.).
다저스의 투수와 포수들이 미리 집합해 훈련을 시작했고, 야수들은 14일 모두 모이게 된다. 정확한 집합 일정일 뿐이지 이미 애리조나에 도착해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다.
다저스는 2014시즌 서부지구 1위로 예상되고 있고, 많은 언론들이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애틀랜타에서 폴 마홈을 영입했다. 역시 다저스의 5선발에 대한 불안감을 스프링캠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루수에 대한 불안감, 맷 켐프에 대한 불안감은 다저스의 아킬레스 건이다. 건강히 유지되면 튼튼하겠지만, 아킬레스건에 부상이라도 생긴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2루수가 누구야?
다저스는 여전히 시장에서 선수들을 찾고 있다. 전천후 내야수를 찾고 있다. 다저스의 2루를 맡게 될 쿠바 특급 알렉산더 게레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도미니카 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가다듬기를 기대했지만, 당장 2루수가 공백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게레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흥분되고, 푸이그 같은 다혈질이 아니고 경기에서는 차분하며, 야구센스는 뛰어나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게레로가 국제경기에서 뛰는 모습은 수없이 분석한 다저스는 게레로에 대한 믿음은 있지만 정규시즌 162경기를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를 항상 달고 있다.
때문에 현재 백업 2루수겸, 전천후 내야수를 찾고 있다. 마이클 영의 은퇴로 갑자기 더 바빠진 다저스다. 백업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다저스는 뉴욕 메츠에서 뛰던 저스틴 터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터너의 각오도 남다르다. 터너는 LA 인근 롱비치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친척들이 많이 LA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반드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검증받아야 한다.
베켓, 5선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 잭 그레인키 -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2,3선발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확정 지은 상태다. 그리고 4선발로는 지난 겨울 영입한 댄 하렌이 맡을 것도 거의 확실하다. 문제는 5선발이다. 현재 조쉬 베켓과 마홈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저스는 전반기 후반쯤 채드 빌링슬리의 복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다저스의 행보는 베켓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술 후 재활상황이라는 불안감, 그리고 35살이라는 비교적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베켓은 1980년 5월 15일생).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한 베켓이 2014시즌을 모두 건강히 소화할 있을까 라는 의문이다. 베켓이 5선발을 맡게 되면 전반기, 그리고 빌링슬리가 돌아오면 후반기 5선발을 맡길 수 있다는 다저스의 생각이지만 이것도 확신할 수 없어 마홈을 영입했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다저스의 5선발 경쟁이다.
켐프 뛸 수 있나?
외야수 맷 켐프에 대한 다저스의 애정은 대단하다. 팀의 간판선수이기도 하지만 지난 2011년 시즌 이후 단 한번도 정규시즌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캠프에 대해 다저스는 올해도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이나, 네드 콜레티 단장도 “켐프가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지난 팬 페스티벌 행사에 나타난 켐프도 팬들 앞에서 올 시즌 복귀를 장담했다. 당시 모습을 드러낸 켐프는 지난 시즌 발목 수술의 재활에 성공해 보였다. 어떠한 보조기구를 이용하지도 않았고, 절뚝거리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아직 켐프가 달리기 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직 완벽히 재활에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저스가 아직 건강에 대해 불확실한 켐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외야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켐프가 건강히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켐프가 복귀하기도 전에 외야수 한명이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다저스는 지난 겨울 백업 내야수 디 고든에 대해 외야수 전업 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고든은 겨우내 도미니카 리그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지난시즌 부상의 악령을 쉽게 잊어버리기 어려운 다저스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
다저스의 투수와 포수들이 미리 집합해 훈련을 시작했고, 야수들은 14일 모두 모이게 된다. 정확한 집합 일정일 뿐이지 이미 애리조나에 도착해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다.
다저스는 2014시즌 서부지구 1위로 예상되고 있고, 많은 언론들이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애틀랜타에서 폴 마홈을 영입했다. 역시 다저스의 5선발에 대한 불안감을 스프링캠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루수에 대한 불안감, 맷 켐프에 대한 불안감은 다저스의 아킬레스 건이다. 건강히 유지되면 튼튼하겠지만, 아킬레스건에 부상이라도 생긴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2루수가 누구야?
다저스는 여전히 시장에서 선수들을 찾고 있다. 전천후 내야수를 찾고 있다. 다저스의 2루를 맡게 될 쿠바 특급 알렉산더 게레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도미니카 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가다듬기를 기대했지만, 당장 2루수가 공백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게레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흥분되고, 푸이그 같은 다혈질이 아니고 경기에서는 차분하며, 야구센스는 뛰어나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게레로가 국제경기에서 뛰는 모습은 수없이 분석한 다저스는 게레로에 대한 믿음은 있지만 정규시즌 162경기를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를 항상 달고 있다.
때문에 현재 백업 2루수겸, 전천후 내야수를 찾고 있다. 마이클 영의 은퇴로 갑자기 더 바빠진 다저스다. 백업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다저스는 뉴욕 메츠에서 뛰던 저스틴 터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터너의 각오도 남다르다. 터너는 LA 인근 롱비치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친척들이 많이 LA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반드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검증받아야 한다.
베켓, 5선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 잭 그레인키 -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2,3선발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확정 지은 상태다. 그리고 4선발로는 지난 겨울 영입한 댄 하렌이 맡을 것도 거의 확실하다. 문제는 5선발이다. 현재 조쉬 베켓과 마홈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저스는 전반기 후반쯤 채드 빌링슬리의 복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다저스의 행보는 베켓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술 후 재활상황이라는 불안감, 그리고 35살이라는 비교적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베켓은 1980년 5월 15일생).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한 베켓이 2014시즌을 모두 건강히 소화할 있을까 라는 의문이다. 베켓이 5선발을 맡게 되면 전반기, 그리고 빌링슬리가 돌아오면 후반기 5선발을 맡길 수 있다는 다저스의 생각이지만 이것도 확신할 수 없어 마홈을 영입했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다저스의 5선발 경쟁이다.
켐프 뛸 수 있나?
외야수 맷 켐프에 대한 다저스의 애정은 대단하다. 팀의 간판선수이기도 하지만 지난 2011년 시즌 이후 단 한번도 정규시즌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캠프에 대해 다저스는 올해도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이나, 네드 콜레티 단장도 “켐프가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지난 팬 페스티벌 행사에 나타난 켐프도 팬들 앞에서 올 시즌 복귀를 장담했다. 당시 모습을 드러낸 켐프는 지난 시즌 발목 수술의 재활에 성공해 보였다. 어떠한 보조기구를 이용하지도 않았고, 절뚝거리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아직 켐프가 달리기 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직 완벽히 재활에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저스가 아직 건강에 대해 불확실한 켐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외야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켐프가 건강히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켐프가 복귀하기도 전에 외야수 한명이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다저스는 지난 겨울 백업 내야수 디 고든에 대해 외야수 전업 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고든은 겨우내 도미니카 리그에서 외야수로 활약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지난시즌 부상의 악령을 쉽게 잊어버리기 어려운 다저스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