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빼든 김태형 감독.. 루츠, 콜업 이틀 만에 '엔트리 말소'
입력 : 2015.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결국 두산 김태형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루츠가 1군 등록 이틀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이됐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5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두산은 루츠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최영진을 1군으로 올렸다.

김태형 감독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루츠는 올 시즌 8경기 출전해 타율 0.111(27타수 3안타)로 부진하다. 지난 5일 부산 롯데전에서 홈런 1개를 친 것 이외에는 장타가 없다.

루츠는 지난 8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제외 이유는 허리 통증.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1일 넥센과의 주중 1차전을 앞두고 1군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넥센과의 2경기에서도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급기야 22일 경기에서는 1루 수비에서 불안정한 모습까지 노출했다.

22일 경기 전 김 감독은 루츠에 대해 "좀 더 지켜볼 것이다. 앞으로 잘 할 거라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김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머니투데이 목동=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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