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지난 4월 28일 시구가 무산됐던 김성민 군이 12일 다시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중증장애 탓에 한쪽 팔로만 야구를 하며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을 시구자로 다시 초청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경기에 앞서 주니어 야구선수 김성민(15)군을 초청해 '꿈의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김성민 군은 어린 시절 머리를 다쳐 왼쪽 팔과 다리를 쓰지 못하지만, 주니어 야구단에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성민 군은 오른손에 글러브를 낀 채로 공을 받고 던지며, 이날 시구도 글러브를 낀 손으로 할 예정이다.
당초 김성민 군은 지난달 28일 시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날 경기가 비로 인해 순연되면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대신 김성민 군이 좋아하는 KIA 투수 윤석민에게 사인을 받고, 내야수 강한울과 캐치볼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구단은 열혈 KIA 팬인 김성민 군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시구 이벤트를 다시 한 번 마련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