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더스틴 니퍼트.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를 내세워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두산은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위 두산은 니퍼트를 앞세워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3위 SK와의 3연전 첫 경기 기선 제압을 노린다. 이를 통해 최근 상승세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두산과 SK와의 게임차는 한 경기다. 3연전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두산이 상위권에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 SK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 니퍼트가 선발로 나서 제 몫을 해준다면 3연전 첫 경기서 SK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또한 상위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두산의 상승세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두산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있다. 지난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용이 훌륭했다. 8일 한화와의 3연전 첫 경기서 패배한 두산은 9일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서 김재환의 극적인 안타가 나왔다. 여기에 한화 김경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또한 10일 선발로 나선 유희관이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면서 한화에 6-0 완승을 거뒀다. 니퍼트는 역전승과 영봉승으로 한껏 올라간 두산의 흐름을 이어가야하는 특명을 맡았다.
한편 SK는 선발로 박종훈을 선택했다. 박종훈은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갖는다. 지난 6일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박종훈은 롯데를 상대로 5⅔이닝 동안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