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세종(충남)=김우종 기자]
'프리미어 12' 우승 멤버이자 2014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지난 11월 23일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앞두고 세종시 32사단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 황재균, 손아섭, 두산 오재원, 삼성 차우찬, 김상수, NC 나성범. /사진=뉴스1 |
오재원 등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프로야구 선수 6명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했다.
오재원(두산)과 황재균, 손아섭(이상 롯데), 차우찬, 김상수(이상 삼성), 나성범(NC)은 18일 오후 2시 충남 세종시에 위치한 32사단 훈련소에서 4주 군사 기초 훈련을 마친 뒤 퇴소했다.
지난달 23일 이들 6명은 4주 기초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이들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훈련소 정훈장교에 따르면 이들 6명은 모두 성실하게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나성범은 최우수 훈련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훈련 기수(보충역 15-9기) 중 단, 4명만 이 상을 받았다.
32사단 신병교육대 정훈장교에 따르면 이들 6명은 정중하게 인터뷰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이 중 나성범과 차우찬은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곧바로 이동했다. 또 이들 외 나머지 셋은 한 차에 탄 뒤 위병소를 지나 부대를 빠져나왔다.
한편 이들 6명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오재원의 행보다. 올 시즌 두산의 주장을 맡은 오재원은 이제 본격적인 FA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계약을 하지 못한 FA 선수는 오재원, 고영민, 김현수까지 총 3명이다. 김현수가 사실상 볼티모어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오재원이 최대어라고 할 수 있다. 오재원은 두산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아울러 나성범은 내일(19일) 낮 12시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엠배서더강남 2층 샴페인홀에서 신부 박은비(23)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또 황재균과 손아섭, 차우찬, 김상수는 소속 팀과 연봉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충남)=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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