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혐의' 임창용-오승환, 이번주 약식기소 처리될듯
입력 : 2015.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약식기소 될 것으로 보이는 임창용과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뉴스1
약식기소 될 것으로 보이는 임창용과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뉴스1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투수 임창용(39, 전 삼성)과 오승환(33, 전 한신)이 정신 재판 회부 없이 약식기소로 처리될 전망이다.

뉴스1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이르면 이번 주 임창용과 오승환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하고 해외원정도박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임창용-오승환의 도박액수가 적발된 기업인들의 도박액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상습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처벌수위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끝난 지난해 11월 말 폭력조직 출신 이모(39, 구속기소)씨가 임대운영하는 마카오 고급카지노 VIP룸(속칭 '정킷방')에서 수천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창용과 오승환은 지난달 24일과 지난 9일 검찰에 차례로 출석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다만, 수억 원대로 알려진 금액보다 적은 4000만원 가량 도박을 했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오승환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포함해 두 선수의 향후 선수생활도 고려, 약식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2년 계약기간이 끝난 오승환은 현재 괌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달 30일 삼성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방출된 상태다.

한편 임창용-오승환과 함께 원정도박 의혹을 받아온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2)-윤성환(34)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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