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딱 기다려” NC 양의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
입력 : 2019.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양의지는 12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 기록에 단 1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을 떠나 4년 총액 125억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NC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 타율 0.372, 9홈런, 30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 단 하나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양의지는 역대 41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된다. 그의 꾸준함은 두산에 이어 새로운 둥지 NC에서도 대체 불가 전력으로 평가받을 만한 요소다.

수비 부담이 큰 포수가 장타력까지 겸비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는 주전 포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첫해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그 뒤 3시즌 동안 장타력이 감소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4시즌 10홈런을 시작으로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지난 5시즌 가운데 3시즌(2015년 20개, 2016년 2016년 22개, 2018년 23개)서 20홈런을 기록, 한 방이 있는 포수의 이미지를 되찾았다.

양의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바로 역대 KBO리그 거포형 포수의 계보를 잇게 된다는 점. 현역 선수 가운데는 양의지에 앞서 대표팀 안방을 차지했던 강민호가 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뤄낸 강민호는 이만수, 박경완에 이은 초대형 포수로 각광받았다. 이만수와 박경완은 각각 11시즌, 14시즌 연속으로 해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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